향. 향? 향!

November 9th, 2008

최근 스마트폰1에 꽂혀 여러 커뮤니티를 다녀보니 향이란 말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KTF향’, ‘SKT향’처럼 통신사에 붙여 특정 모델에 대해 얘기하는 걸 보면 ‘KTF 제품’, ‘SKT 제품’을 말하는 건 이해되어 신조어나 오타로 생각하며 대충 의미만 이해하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궁금해 찾아 보니 그런 게 아니었다.

여기서 ‘향’은 한자로 ‘向’이며 일본에서 ‘어디 회사용 제품’이란 뜻으로 쓴단다. 즉, 회사별로 요구하는 내용이 다르니 특정 회사에 맞춰 납품하는 제품을 말하는 건데 영어로는 model 정도가 되겠다. 우리말로는 KTF 모델, 아니 KTF 형이 되겠지만 이 말보다 더 적절한 말은 이미 앞에서 나왔다. ‘KTF용’으로 쓰면 바로 이해할 수 있다. 휴대폰 회사에서는 일본 영향으로 ‘향’이란 말을 많이 쓰는 것 같던데2 일반인까지 굳이 그럴 필요있을까. 이제는 KTF용, SKT용이라고 하자.

 

Miren, beyond the limit…

  1. PDA 폰과 이제 경계도 모호하니 통칭해 스마트폰이라 한다. [Back]
  2. 현장에서도 그에 대한 우리말이 있으니 바꿔 가는 게 더 좋겠지만 현장이란 특성상 쉽지 않긴 하다 [Back]

Miren의 일상과 생각 ,